즐겁다!

작년 오늘, 펭티비 에피소드에서..🤭💛 2월 26일이 내 생일이었나?? 작년부터?!

즐거운 하루였다. 지난주에 산 책은 취향에 안맞아서 환불하고 나니 홀가분했고 (당장 손에 짐이 줄어서), 오랜만에 좋아하는 가게에서 마라샹궈를 먹었고, 지나가다 예쁜 카페에 슥 들어갔는데 커피까지 맛있었다. 방탈출도 좀 힘들었지만 나쁘지 않았다. 눈독들이고 있던 영양제를 마침 싸게 파는 주민이 있어서 고민도 않고 거래했다. 심지어 처음 말한 가격보다 더 깎아주셨다. 이렇게 기쁠 수가. 돌아보니 많은 사람들이 내 하루를 만들어 줬다. 감사합니다. 하아 매일이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을 정도다. 점수를 준다면 완벽에 가까울 정도이지만, 이 생각은 흘려 보낸다. 괜히 불길해질까봐. 해야할 일을 다 하진 못했다. 아무래도 집중력에 뭔가 문제가 있는 듯 하다. 요 며칠 기운이 없다는 핑계로 모든 생활 규칙을 중단했더니 산만하다. 곧 있으면 3월이니까 다시 활기차게 지내고 싶다. 회사야 그렇게 하게 해줘.